“마카다미아는 왜 이렇게 비쌀까? 알고 나면 더 맛있다!”
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함, 그리고 은근한 단맛. 고급 쿠키나 초콜릿 속에서 은근히 존재감을 드러내는 견과류, 마카다미아! 오늘은 이 고소한 친구, 마카다미아의 정체를 샅샅이 파헤쳐보려 합니다. 고급 호텔 조식 뷔페에서나 볼 수 있던 녀석이 사실은 건강에도 좋고, 아주 특별한 과거를 가진 존재라는 거, 알고 계셨나요?1. 마카다미아, 넌 누구니?마카다미아(Macadamia)는 오스트레일리아가 원산지인 견과류입니다. 놀랍게도, 이 견과류는 야생에서 수천 년 전부터 자생하고 있었으며, 호주의 원주민인 애버리진(Aboriginal)들이 ‘킨달킨달’이라는 이름으로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. 이름은 약간 어렵지만, 그 맛은 누구나 반할 만큼 강렬하죠.이후 19세기 말, 스코틀랜드 출신의 화학자 존 맥..
2025. 7. 5.
조선의 슈퍼푸드, 오디를 다시 만나다
햇살이 따사로운 계절이 오면, 뽕나무 아래에서 까맣게 익은 오디를 하나씩 따먹던 추억이 떠오릅니다. 이 작고 검붉은 열매는 단맛과 함께 건강에 이로운 성분을 듬뿍 담고 있어, 예로부터 약재로도 사용되어 왔죠. 오늘은 이 특별한 과일, 오디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겠습니다.1. 오디의 유래오디는 뽕나무(Morus alba 또는 Morus nigra)의 열매로, 동아시아가 원산지입니다.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양잠 산업과 함께 뽕나무가 널리 재배되었고, 오디는 약재 및 간식으로 활용되어 왔습니다. 조선시대에는 궁중에서도 귀한 식재료로 여겨졌으며, ‘자양강장 과일’로 사랑받았습니다.2. 품종별 특징, 맛, 수확시기품종특징맛수확시기백상하얀색 열매, 단맛 강함아주 달콤함5월 중순 ~ 6월 초흑상검은색 열매, ..
2025. 6. 10.